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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원하는그것

해남과 진도를 잇는 진도타워

해남과 진도를 잇는 다리가 바로 진도대교입니다. 진도대교를 건너며 멀리 산위에 있는 타워가 바로 진도타워 입니다. 건물이 그리 높지 않은데 산위에 있어 조금 웅장해 보이는것 같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타워 디자인이 아마 이순신 장군의 검과 배를 형상화 해서 만든것 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6층 높이의 전망대인데요 울둘목-명량해전 격전지 근처 신안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와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진도대교 다리밑 바다 흐름을 부면 작은 거품들이 일으키는곳이 멀리서도 보이는데요 물살이 세 물이 돌면서 발생하는 물거품인데 이 근처 물살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엔진이 없었던때인 조선시대엔 아마 굉장히 위험한 곳이었을 겁니다. 이 지역 사람들만 이 곳을 지날땐 안전한 뱃길을 알고 이었겠죠. 

개념없이 일본 왜구들은 이곳 지형의 특성을 모르고 덤볐다가 울둘목으로 유도하는 이순신 장군의 작전으로 13척으로 배로 100여척이 넘은 왜선을 모두 깨부신 곳입니다. 정유재란때 유명한 해전인 명량대첩 장소가 바로 이 곳 이죠.

지금은 관광지화 되어 이렇게 전망대가 우뚝 솟아 멀리서 신안섬들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곳이 되었습니다. 타워까진 차로 올라올수 있으니 쉽게 올라올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전망대로~

이렇게 명량대첩을 주제로 형상화된 조형물들이 보입니다. 왜구들을 몰아내는것에는 우리 민초들도 한목했을 겁니다. 이순신장군은 신임을 받던 분이라 그를 따라 적극적으로 지역민들도 하나된 마음으로 전쟁에 참여 했겠죠. 실제 명량해전에 참여했던 민중들의 활약상은 꽤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강수월래나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숨은 주역자들이죠.


전망대 주차장에서 바라본 신안 섬들입니다.

멀리 진도대교가 보이네요. 이 바닷길이 울둘목인데 여전히 유속이 장난아닌듯 합니다. 사진상 중간중간 작게 회오리치는 물살이 보이시나요? 지금이야 엔진이 있는 배들이라 이동이 쉬웠겠지만 인력으로 노로 움직이는 옛날배들은 이 곳을 지날때 아마 물길을 알아야 지나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우리땅을 침범하려하는 개념없는 왜놈들은 좋다고 따라 왔겠죠.... 그러다가 저 건너편 섬뒤에 숨어있던 전투선들이 갑자기 나타 대포를 쐈다면? 바로 이곳에서 머 정신없이 얻어 터졌을껍니다. 포탄은 날라오지 배는 원하는대로 안움직이지... 쯧쯧..

전망대엔 전시관이 있습니다. 3층인가는 카페테리아구요.

진도의 다른 가볼만한곳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남도진성, 신비의 바닷길 등등

이렇게 진도의 옛사진들도 전시를해 놓았더군요. 70년대 장터사진이라는데 사진 빛깔만봐도 추억이 방울 방울 일듯

70년대 아이들 소풍가는 장면이라고하는데 이 전날 아이들을 얼마나 설래었을지...

진도의 또하나의 유명한것이 바로 춤과 노래 이죠.

사진처럼 씻김굿,진도만가등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노래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진도가 남도 소리의 근원일 겁니다. 이쪽이 서편제이죠? 

진도에 가시면 아마 진도타워는 거의 들르실건데요 시간두시고 천천히 관람하시고 3층의 카페테리아에서 커피한잔 하시면서 경치를 구경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