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경기전을 보고왔네요. 한옥마을 자체가 관광지라 사람이 많고 식당과 카페가 즐비합니다. 서울의 인사동 느낌도 살짝 나는곳 이었는데요. 이 한옥마을 안에 경기전이 위치해있습니다.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정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곳 이라 합니다.
1442년(세종 24)에는 그 소재지마다 이름을 달리하여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종전이라 불렀다. 이 곳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때 중건한것 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경주에 가면 집경전도 구경 가야겠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현재 경주에는 집경전 터만 남아있다고 하니... 조금 안타깝습니다.^^
한옥마을에 지숨이라는 한지 공예품점이 있어 잠깐 들렀습니다. 한지도 멋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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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입구입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 즉 초상화가 모셔진곳인데 제사기능을 하는곳 이겠죠?
이날 비가와 촉촉합니다.
경 분재로 보이는 나무가 멋지게 늘어져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찍어 봤습니다.
조선왕조 실록이 보관된 전주사고 입니다. 좁은 사다리로 올라가면 이층이 나오는데 전시물과 비디오가 있으니 구경하세요.
조선왕조 실록의 가치 입니다. 조선왕조 실록은 나라에 큰 혼란이 있을때마다 백성들이 지켰다는 시청각 자료가 있는데요. 전쟁 또는 내란이 발생할때 기록을 지키기위한 노력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총 3곳의 사고중 전주사고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고하는데요 아마 이마져 못지켰다면 조선왕조실록은 문헌에만 존재하는 책이 되었을겁니다.
조성왕조 실록의 보관 방법에대한 내용입니다. 우리땅 우리선조의 것들이니 인공지능 이야기가 나오는 현대에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것이겟지요? 우리의 역사이니 기록과 보관해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다는것에 감사함을 느낌니다.
왕대별로 실록은 크기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가장 크기가 큰 실록은 중종실록이고 표지를 비단으로 묶엇고 시대별로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전기 왕대의 실록은 후기에 다시 제본(?)을 해서 비단표지가 있다고 합니다.
법당이나 이런 고즈넉한 경내의 나무는 바깥의 것과는 참 느낌이 다릅니다. 문도 잔디도 이렇게 들어와있으면 뭔가 모를 아우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경내에 백일홍이 참 이쁘게 피었던데...
이날 경기전 내부에있는 조경모에서 제사를 이렇게 지내던데 아마 후손들인가 하고 예상을 했습니다.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과 시조비(=그의부인) 경주김씨의 위패가 모셔진 곳 이라고합니다. 왜 태조 이성계의 초상하고 이곳 전주에 있는지 이유가 되네요?
자신의 성씨의 시조가 있는 곳이 이곳 전주이니...
다산 정약용은 경기전을 보고 시를하나 이야기합니다.
누가 궁궐 서울을 옮겨다 놓았고,
의관 문물 사류와 다름 없네,
임금 위엄 만백성 가슴 놀래고,
사당 모습 천년토록 엄숙하구나.
-다산 정약용
드디어(?)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 입니다. 조선 후기의 개혁왕인 정조의 초상화가 남아있지 않다고 하던데 아쉽더군요. 문무에 출중하였고 풍채가 큰편이었다는 말과 함께 상상으로 후대 그려졌다고 합니다. 당시에 그려진 초상화는 없다는 말이겠지요.
자만동금표 라고하여 자만동 일원을 조선왕조의 성지로 정하고 이곳에 나무를 베거나 묘쓰는것을 금한다는 표지석 이라고합니다. 오목대와 이목대를 성역화 하면서 세워진것으로 추측한다고 합니다.
태조 어진의 수난과 보존 노력에대한 이야기합니다. 전주가 동학 농민혁명때 전주성이 란에 휩싸였는데 위봉산성으로 이안하여 화를 면했다고 합니다. 역사의 굽이침이란.... 농민혁명 기념관도 한옥마을 안에 있던데 한번 들려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경기전 내에는 태조어진 뿐아니라 당시 왕실의 유물과 문화를 알수있는 것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으니 전주한옥마을을 가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권해봅니다. ^^ 아차~ 경기전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2,000원 어린이:1,000원 입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관람하길 기대하며 무료로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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