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을 다녀왔어요. 포스팅에 첨부된 위치가 바로 상담마을 노인회관인데요 이곳앞에 바로 상담마을 주차장이 있습니다. 오서산이 초행인 저도 크게 어렵지 않게 등산로를 찾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상담마을 주차장으로만 도착 하시면 됩니다. 중담마을도 있고 다른 코스도 있던데요 시작점은 모르겠군요.
상담마을 주차장은 오서산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작하는 등산시작 지점 이더군요. 오서산은 해발 700m가 넘으니 우리나라에 있는 산치곤 낮은 산은 아닌듯 합니다. 적당히 산세도 있고... 하지만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서인지 잘 정비되어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제가 등산한 날이 포스팅한날과 동일한데요. 가을 초입이라 정상에 억새들이 있긴 있더군요. 10월 말경에 오서산 정상에는 억새가 만발 한다고 합니다. 이때쯤 다시 가보고 싶은 산입니다. 출발은 상담 주차장에서 했는데요 정상에서 하산할땐 중담 마을 주차장쪽으로 했는데 3km 정도 임로가 참 좋괜찮더군요. ^^
산행 초보인데 앞뒤없어 정암사 옆 1600계단 코스로 등반 했는데 엄청 힘들더군요 --; 초보시라면 다른 등산로를 선택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사실 다른 쪽도 힘들어 보이지만 ㅋ
상담주차장에 오서산 지도 입니다.
등산로와 같은 방향이라 정암사에 경내에 들어왔는데요 이런 공덕비가 있었습니다. 옆에 새로만든 탑도 있었는데 의미가 새겨진 돌을 찍어봤습니다. 정암사가 절은 적은 백제 시대에도 존재한 사찰이니 천년이 넘는 사찰입니다. ㄷㄷㄷ 이곳을 스친 스님들만도 역사일듯 합니다.
오서산 정상 테크인데요 제가간날은 시야가 그리 안좋더라구요. 가을인데 거의 여름 산행하는줄 알았습니다. 햇볕도 어찌나 뜨거운지... 오서산 전망대에 글을 읽어보면 역시 일제시대 우리문화가 얼마나 인위적으로 저평가 되어 지금까지 그 힘을 못쓰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백제 시대에 오서산은 나라의 큰 제를 지을만큼 영험한 산이었다고하는데 일제강점기때 단순히 까마귀산으로 비하하여 비유되었다고 하네요. 백제가 융성했을때 칠지도 이야기는 그 원대한 국가적꿈과 위세가 우리가 알고 있는것보단 훨 크다는걸 알 수 있죠.
오서산 정상 표지석 뒤편이에요. 오서산은 서해안 최고봉으로 천수만의 뱃길을 알려주는 등대산이라고...
바다와 논과 땅이 어우려져 있는 풍광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시야가 그리 좋은편은 아니나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초행 치고 오서산 매력에 빠진것같아 좋습니다. 아마 다음 방문에는 좀더 여유롭게 등산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서산 정상 테크에서 부터 쓰레기를 치우고 계신분 감사합니다. 등산객여러분 산에 올라가서 먹고 마시는것은 정말 좋은데 제발 자기 쓰레기는 그대로 가져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나 하나쯤.. 하는게 .. 쌓여서 눈살찌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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