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오늘 11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를 보았어요. 장소는 cgv 이 영화를 볼 계획이 아니었는데 급변경해서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cgv 앱에서 첫회 관람자들의 리뷰를 보니 썩 좋지않았느데요. 그냥 달렸습니다. 12:00 회차를 보았어요. 주중심 인물은 남주인공 노리미치와 여자주인공 나즈나 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입니다. 통속적인 첫사랑 이야기는 아니구요 전 시간역행, 비논리등 환타지 요소도 많이 느껴졌는데요 원작을 보신분들은 실망감도 하신것같던데 전 나름대로 의미있는 연출이 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 두주인공들 사이 시간역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물건 하나가 있는데 신비롭게 생긴 구슬입니다. 구슬을 던지면 if .... 만약 했더라면 이라는 상징으로 실제 남자주인공을 중심으로 시간은 과거로 돌아갑니다. 아직 어려서 혹은 용기가 없어 자기 감정과 기분에 솔직해지 못했던 그때로 말이죠. 그때로 돌아가면 주인공은 여전히 쭈뼛거러지만 처음과는 다른선택을 합니다. 다른 선택 만큼 나즈아와의 전개역시 조금 달리진행되죠. 우리의 첫 사랑도 그랬을까요?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영화관에 들어가기전 스크린에 여주인공 나즈나가 이렇게 앉아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요샌 세상좋아요. 모바일 앱으로 그냥 결제 부터 좌석 선택까지 원샷 원킬~
제가 간 영화관은 수원 cgv 인데요. 리브로가 매표소와 가깝게 있고 책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영화 상영 10~15분전 까지 이곳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것도 좋을듯...
좋습니다. 책이 있는 이런 장소~
영화 관람에 팝콘은 기본인가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별로에요~ 왜냐면 영화 상영중에 팝콘을 부시럭 부시럭 먹으면 영화에 집중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왜샀냐구요. 입장하기전에 다먹었어요 ㅋㅋㅋ
애니메이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이야기를 조금 다시 해볼께요. 주인공 노리미치와 나즈나의 선택이 달라졌다면...보통 우리들의 대리만족일뿐일까요? 아니요. 영화 마지막에 불꽃놀이와 함께 터지는 그 신비로운 구슬은 하늘을 온통 뒤덮으며 화려하게 펑~펑 터집니다. 그리고 구슬조각비가 내리며 영화속 인물 모두의 판타지는 시작됩니다. 신비로운 구슬속에는 나즈나, 노리미치... 그리고 친구들 , 그리고 친구들 그리구 우리들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우리모두 에겐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과거로 가고싶은 구슬조각이 있는데 그 구슬조각에는 우리의 소망이 하나하나 그려져있는것이죠. 하지만 현실은? 쭈뼛쭈볏 용기를 내지못한 나에대한 기억일 뿐일 껍니다. 하지만 그때의 나를 넘 미워하진 말자구요. 그때의 나가 있어야 지금의 나도 존재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이영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두 주인공 첫사랑 감정일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른 어렸을때의 우리만의 또 다른 이야기 일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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