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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원하는그것

가만히 있으라... 가만히 있지 않겠다

왜 자꾸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걸까요?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2년전 우리는 세월호참사라는 너무도 큰 아픔을 겪었는데 지금도 우리 사회는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피해자만 있고 어느 한명 책임지지 않은 비겁하고 불합리하며 비상식적인 말.."가만히 있으라"
이번 지진이 일어났을때도 또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지진나도 열심히 자율학습 잘하고 있으라고 합니다.
세월호를 겪은 우리 세대에게 그게 말입니까?

가만히 있지않고 뛰쳐나온 어느 여고 기숙사현장이 칭찬받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전문가들이 당연히 해야 할일을 아무도 안해주니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가만히 있지 않고 니온겁니다.

국민들의 알권리를 싸그리 무시한 법원.. 국정교과서 집필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하는데 또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그렇게 떳떳하면 진작에 잘하지..이건 뭐 말인지 방군지..
청와대 눈치나 슬슬 살피는 법원은 이미 공평한 심판을 하겠다는 정의와 법의 여신 디케의 의지랑은 다른 듯합니다.

최근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강제모금 의혹,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씨 연루 의혹 등을 제기한 야권을 겨냥해 청와대는 "근거없는 부당한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네요.
의혹이 생기지 않게 그동안 잘하던가..아니면 명명백백히 밝혀주면 될것을.. 또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답답하고 힘빠지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네요. 하지만 이젠 가만히 있지는 않을꺼예요. 계속 물어보고 계속 의혹을 제기하고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볼꺼예요.

나의 아이들에게는 가만히 있어서 당하고 사는 약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며,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만히 있지 말라고 반드시 알려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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