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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원하는그것

추석물가 우리집은 얼마?

우리집은 상차림을 안하기 때문에 비싸면 안먹으면 되는...그런 분위기예요.
13일 오전에 안녕동 농민마트에 가서 식구들 먹을 음식이나 장볼려고 갔는데
손님들이 엄청 나더라구요~~
물가는 정말 후덜덜~~~시금치 6000원, 배추 1망에 27000원 과일쪽은 아예 보지도 않았어요;;;

평소와 뭐 다를 것 없이 장보기를 하고 고기는 단골정육점에 주문~
등갈비5근, 고기전재료 쇠고기1근, 돼지고기1근, 두부전에 넣을 다진고기 반근, 찌게거리 1근 이렇게 주문해서 113000원^^

집에 와서 본격적인 음식준비~
엄마가 얻어온 쌀가루로 송편을 하기 위해 반죽~~
요즘엔 쌀가루만 가져가면 떡집에서 반죽도 해준다고 하니 참 편한 세상이예요~
울집이 추석이라고 매해 송편 만드는 집이 아니라서 뭐든게 새롭네요.
삼남매도 송편 만들어본다고 조물딱조물딱 거리는데 안습입니다~

나름 선방했지요? 송편은 소분해서 냉동실로 직행~~~하나씩 해동해서 먹어야겠어요~

이제 전부치기~~

친정아빠가 재래시장가셔서 직접 떠오신 동태전~~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ㅡㅡ;;

기름 냄새 풀풀 풍겨가며 열심히 전부치기 삼매경~~
뭐..다른 집에 비해 조촐하게 음식 준비한 거지만 이거하느라 온집안이 난리~

활꽃게를 큰맘먹고 구매해서 저녁한끼 먹자고 친정엄마가 맛있게 무침을 하셨어요~
가을엔 역시 숫꽃게죠^^
느끼한 명절 음식들 사이에서 꽃게무침은 단연 인기짱메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휴지만 알차고 즐겁게 보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