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무엇일까요? 어느 사회학자 말처럼 악의 세력과 타협하고 관계를 맺는것일까요? 나같은 소시민 얼치기가 정치라는 단어를 정의하기엔 너무어렵고 너무 복잡하고 뭔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수사적 표현을 하지않아도 나에게 정치는 가깝기도하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어젠 노무현입니다 라는 영화를 보고왔습니다. 직업이 정치인인 어떤 사람이 비주류의 코스를 밟아 우리나라 권력의 최상인 대통령까지 올라간 이야기 입니다. 영화속에 그려지는(?) 너무나 강단있고 올곧은 그의 성품 그리고 일을하고자하는 진심은 주위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고 이는 정치색을 떠나 노무현은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이나라를 위해 일을 하려고 했던 사람임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연출이 거의 없는 다큐로 이루어져 노무현이란 사람의 인간성과 정치는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의 죽음에대한 슬픔은 소설이기를 바라지만 죽음 역시 다큐가 된 지금이고 아직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슬픔이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어떤 정치공학적 이유로 그가 죽음에 이뤘는지 우리는 그동안 목도했기때문에 정치라는것이 정말 악마적 세력과 관계를 맺는다는 말이 맞는것도 같습니다.
아직 기억이 납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죽어 슬픔을 표출하여 애도하려는 길거리 추모식장에 시설물을 부수고 그것을 못마땅해한 어떤사람은 질서라는 명분아래 공권력을 투입하여 추모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했다는것을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참 못됬습니다. 어쩌면 무리무리 모이는 시민들이 무서웠을까요? 그때의 추모는 10년이 지난 지금 다 끝난걸까요? 영화속 누군가가 이야기하듯 노무현에대한 추모는 그가 이루려했던 세상이 와야 그때 끝나는거라고 ...
지금은 대통령이된 친구 문제인님의 슬픔은 이제 노무현을 뛰어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그의 정치가 성공적일때 더 걷어내질 수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노무현의 친구가아닌 문제인 으로서의 정치를 그려나가시길 바라며 자연스레 그의 정치에 응원의 마음을 보탭니다. 또한 일련의 사건들을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치란 정말 총칼없는 전쟁과 다름없구나 생각됩니다. 죽은 바보 노무현은 아직 살아있고 살아있는 어떤이는 자신이 칼을 쥐었을때 휘둘럿던 자유만큼 이제 마음 조리며 살고 있을껍니다. 개혁과 적폐청산을 일관된 어조로 이야기하는 아침 뉴스를 보며 그분은 오늘 아침은 편안하게 자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래도록 뉴스안보고 살다가 요샌 뉴스에 눈이 갑니다.
안녕하세요? 노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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